현재 충북도청을 가본 사람은 도청의 주차난이 얼마나 심한지 다들 알고 있을터인데 이번에 새로 부임한 충북도지사는 도청 주자장을 없애고 미술 전시공간을 만든다고 하는 황당한 언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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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에 500대 주차는 살인적"...김영환 '6평 집무실’ 이어 주차장 폐쇄 추진
충북도는 지난 2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청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외부전문가와 공무원노동조합, 관련 부서 실무자 등과 함께 청사 공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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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은 건물은 고풍스런 형태이고 내부 조경도 일부 지역은 잘 되어 있는 듯 하다.
다만 주차난이어누 심해서 업무시간에 도청에 들어가면 주차하기 위하여 빙글빙글 돌다가 도로 나와서 민간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민간 주차장 역시 도보로 5분-15분까지 가야 하는 거리에 있다.
그런데 주차장을 없애고 미술공간을 만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기사를 보면 신임도지사가 ‘차 없는 도청’ 추진 의지를 밝혔다고한다.
도청 외부에 주차타워를 건립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청사 주차장을 비우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청사 주차장 자리는 미술관이나 정원 등 문화공간으로 꾸며 직원이나 주민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청 외부에 주차타워를 건설하는 것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환영할 일 이지만,
기사 내용을 보면 직원차량 350대 중 민원인용으로 최소 50-100대 주차공간만 남기고 , 27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빌딩 건립예산이 1면당 4000만원의 예산으로 전체 108억원이 필요하며 이는 건축비만 계산 한 것이라 한다.
현재 충북도청의 가용 주차 전체 대수가 377대 이고
이중주차나 기타 주차 까지 포함하면 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
그러한 상황도 매일 주차공간이 없어 난리인데
청사내에 50~100대만 남기고 주차 타워에는 270대만 직원용으로 건축을 하면
일반 민원인은 차를 두고 방문하거나 다른 민간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라는 계획인데
민원인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일 뿐이다.
도청 주변이 청주 구도심 지역으로 일반 민간 유료주차장도
아주 소규모로 몃군데 되지 않으며, 또한 도청까지 도보로 이동 거리도 꽤 되는 상황에서
일반 민원인의 주차를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고 미술 문화공간을 만들다니...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하여 예산을 들여 타당성검토를 한다고 하니
예산을 들인 만큼 정말 합리적인 결정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지역개발 사업이야 해당 지역 발전을 위한다지만, 단체장들은 너도나도 청사건축을.....